“수도권 출퇴근시간 30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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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시간 30분대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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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일 콜택시번호 운영“

- 교통학회 학술발표회서 새정부 교통정책 제안...  



새 정부의 교통정책 목표로 ‘국민 누구나 행복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는 생활교통난 해소와 교통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종합교통경제본부장(박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도로교통공단에서 개최된 제68회 대한교통학회 학술발표회 특별세션에서 ‘교통분야, 새 정부에 바란다’라는 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박사는 생활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수도권 출퇴근시간을 30분대로 실현하는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확충하고 철도서비스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광역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역간 대중교통 통합운영체계의 구축를 추진, 지역간 대중교통분담률을 현재의 2배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단일번호 콜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전국택시 ‘원콜’ 제도 도입과 함께 권역별 택시통합운행관리 체계의 구축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택시운행정보 기반의 최적배차를 실현하며, 사업구역간 운행이나 요금 다양화‧현실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홀로 차량 운행 50% 감축’도 긴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스마트 주차수요관리시스템 도입 ▲카셰어링 확대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 및 자동차총량관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고속도로나 국도 대신 도시혼잡도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고질적 도로정체구간 해소하는 것도 국민 교통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시고속도로상 HOV‧버스전용차로 신설, 도시고속도로간 지하터널 연결 등과 함께 추진될 때 오는 2020년에는 통행속도가 지금보다 30% 가량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박사는 이밖의 생활교통난 해소방안으로 ▲복지우대권 지급 ▲기초생활수급자 대중교통 바우처 지급 ▲고속도로 통행료 개선 등 저소득층 교통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논어촌지역 자동차보험료 인하 ▲대중교통 심야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취약지역 및 시간대의 교통권을 보장해주는 방안도 시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교통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기존 교통영향평가제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교통운영‧유지관리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중교통의 업역 조정 및 규제완화로 틈새 수요를 창출해 업종간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통전문인력으 활용 방안으로 ▲교통청년지원단‧대중교통 코디네이터 운영 ▲도로안전관제도‧교통수요감축 이행 관리인제 도입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22일 특별세션에 이은 토론회, 23일에는 교통계획, 교통안전, 녹색교통, 교통정보, 교통운영, 교통물류, 대중교통, 지속가능교통 등 부문별 14개 세션이 펼쳐져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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