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 카드사 등에 교통카드 특허사용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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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씨, 카드사 등에 교통카드 특허사용료 청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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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식 교통카드 특허회사, 카드사 및 은행 상대 특허사용료 청구
-씨엔씨엔터프라이즈, 9개사에 특허사용료 내용증명 발송
-후불식 교통카드 규모 약700만장, 특허사용료 40억원


신용카드와 연계된 후불식 교통카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채권회수를 추진한다.
전임 대표이사의 구속 및 해임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씨엔씨엔터프라이즈(대표 최종대)는 은행 및 카드 9개사에 특허 사용료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7개사에는 작년 발급된 후불식 교통카드에 대해 1장당 500원의 특허 이용료 지급을 요청했고, 2개 카드사에는 특허 침해를 통보했다.
이 회사가 특허 이용료 지급을 요청한 기업은 비씨카드, 신한카드, 엘지카드, 삼성카드 등 4개 카드사와 하나은행,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금융권에서 발급한 후불식 교통카드 규모를 700만장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특허 사용료는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교통카드는 선불(충전)식과 후불식으로 분류되고, 이중 신용카드와 연계된 후불식 교통카드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후불식 교통카드 시스템 관련 특허는 지난 2001년, 2002년, 2003년에 특허청에 각각 등록됐다. 후불식 교통카드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비접촉 무선인식 신용카드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리 인정기한은 오는 2016년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 회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 달부터 후불식 교통카드 사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특허권의 행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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