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1. 도로 교통정보 활용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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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1. 도로 교통정보 활용의 생활화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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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신문이 함께하는 고유가시대의 생존법 |

“‘최적 경로’ 미리 파악해 출발하자”


| 고유가시대를 맞아 잘못된 자동차의 운전방법 및 습관을 개선해 연료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에코드라이브란 친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에너지 절약을 지향하는 운전을 의미하며, ‘경제운전’으로 통용된다.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온실가스를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연료절감 효과까지 있는 에코드라이브는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운전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아가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면 교통사고도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검증됐다.

이러한 실천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교육과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3일 국토해양부와 ‘2013년 경제운전교육센터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에코드라이브 보급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제운전교육센터 사업은 경제운전 체험교육 시설과 인터넷 웹사이트(www.ecodriving.kr) 등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누구나 쉽게 에코드라이브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지난 2010년 4월 2일에 경제운전교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에코드라이브 보급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왔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보급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에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신문은 ‘고유가시대의 생존법 에코드라이브 일일(11) 실천요령’ 코너를 신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경제운전 습관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11가지 에코드라이브 실천항목 중 하나씩을 매월 소개하고 이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계획이며, 더불어 독자의 생생한 체험담이나 의견도 게재할 예정이다. 나아가 에코드라이브 실천요령을 자동차에 국한하지 않고, 삶을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자들과 사유의 폭을 공유하고자 한다.


에코드라이브 일일(11) 실천요령
1. 도로 교통정보 활용의 생활화

평소 도로 교통정보를 인터넷, 내비게이션,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수해 최적 경로로 주행하는 것을 생활화하면 목적지에 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자동차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목적지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목적지는 한 곳인지 복수인지, 약속시간은 언제 어디부터 정해져 있는지, 업무처리의 중요도나 시급성을 감안해 어떤 경로로부터 처리할 것인지 사전에 경로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또한 목적지에 가야할 인원이 혼자인지 다수인지, 목적지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지, 목적지 근처에는 전철역이 있는지, 버스로는 갈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해 교통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자동차를 선택했다면 주행 전에 인터넷, 교통방송, 라디오, 지도,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파악한 뒤 주행하는 것이 좋다. 일단 주행이 시작됐다면 미리 준비한 경로로 이동하면 되지만, 생각지 못한 교통사고나 공사로 인한 교통 지체상황이 발생했다면 교통방송 정보나 스마트 폰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우회도로를 찾아야 할 것이다. 도로 교통 정보를 이용해 미리 정체구간을 피하면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시간 주행 중에 길을 잃어 10분간 불필요한 주행이 발생할 경우 연비가 약 14% 악화된다.

목적지 근처에 도달해도 일방통과도로 경로나 주차장 공실정보를 교통정보표지판 등으로 활용하면 시간과 연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자동차 기술이 발달하면 운전자별 목적지 및 경유지에 대한 경로, 빈도 체류시간 등 축적된 데이터를 연비향상은 물론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잘못된 운전습관 개선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정보운전을 습관적으로 생활화한다면 보다 스마트한 에코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다.


♦ 내 인생의 에코드라이브

자동차로 주행해야 할 목적지와 달리 인생의 목적지는 연령대별로 처해진 개인 상황별로도 다양하게 표출된다. 무엇이 나의 목적지인지, 왜 그 목적지를 내가 선택했는지 시시각각 변해간다. 심지어 어릴 적부터 목적지를 발견해 성공하거나 대기만성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죽을 때까지도 목적지를 찾지 못해 방황하다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독일이 문인 괴테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삶의 여정에는 다양한 욕구가 존재한다. 기나긴 삶의 여정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도 평소에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들여 사유의 기초를 세우고 사회적 가치에 부합해야 행복한 삶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는 저마다 처한 환경과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게 느껴지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목표를 세워 최선을 다하면 의미 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박상권(녹색교통처 책임연구원)
에코드라이브 관련 문의 : coolpark@ts2020.kr / 031-362-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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