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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교육헌장·지침법 제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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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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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진리는 교통안전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 가치배분과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지도자나 관계부처 지도자가 교통안전을 개인적 일로 치부하느냐 아니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국가대사로 보느냐에 따라 교통안전증진이 좌우된다.

마음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이 교통사고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교통행동은 인지·판단·조작 등 3단계로 이뤄지는데 교통사고의 90%는 인지 지연과 판단 실수 등 정신적 작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교통학자는 교통행동은 정신노동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정신이 건강하면 안전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의 주장이다.

이처럼 교통안전증진은 모든 국민의 교통안전의식과 직결돼 있다. 따라서 교통안전교육은 평생교육차원에서 강력히 수행해야  한다.
교통안전의식이 선진화된다면 3프로의 불가항력사고를 제외하고 97%의 사람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확신한다.

이런 관점에서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교육헌장과 교통안전교육지침법 제정이 긴급히 요구된다.
과거 국민교육헌장처럼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가치와 철학, 교육의 기본방향을 포함한 교통안전교육헌장을 제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 학교, 사회 등에서 어떻게 교통안전교육을 할 것인지 구체적 기준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은 교통안전교육지침법을 제정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교통안전교육은 국방과 치안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국가책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국민을 올바른 교통행동으로 인도해야 한다. 다 함께 편하고 가정에서의 교통안전교육, 각급 학교에서의 교통안전 교육, 각종 사회기관에서의 교통안전교육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괄하여 교통안전교육법이 제정돼야 한다.

가정은 사회구성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가정교육은 한사람이 평생 지녀야 할  인격형성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다. 가정에서 형성된 인격은 교통행동에서 그대로 반영된다. 가정에서 빨리 빨리 속도제일주의와 금전만능주의를 평소에 강조하면 자기도 모르게 체화돼 도로현장에서 과속하는 경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교통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잠재의식의 표현으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교통심리학자들은 주장한다.

자동차로 시작하는 자동차로 끝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동사고의 위험성을  체질화할 수 있는 교육내용과 방법이 지침에 들어가야 한다. 그 다음 학교교육은 가정 다음으로 학생의 인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중·고등하교와 대학교 등 각급 학교별로 교육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그나마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 교통안전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뿐이다. 여기서 교통안전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학교는 젊은 운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교 교통안전교육이다.

세계적 교통사고통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청년운전자가 나이든 운전자 보다 3배이상 사고율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학교에는 교통안전전문가를 양성하는 교통안전학과가 전무하며 교통안전을 교양과목으로 취급하는 대학도 극히 한 두 개 대학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산업안전은 대학교양과목을 채택 시 교육비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있다. 인위적 재해 중 최대재해인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비 지원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대학에서 교통안전교육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교통안전특성화 대학지원 근거를 교통안전법에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최대복지가 가정을 지키는 교통사고예방임을 인식하고 정치지도자는 교통안전교육비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 다음으로 공공기관, 각 기업체·단체별로 수 많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교통안전교육이 이뤄지는 곳은 사업용 뿐이다.
가끔 사회적 이슈가 된 교통사고 사례를 참고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교육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안전수칙이 설교주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교통안전교육지침법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험이 최고의 학습이란 말이 있다. 교육효과가 가장 높은 교육방법은  체험식 실습교육이다.

영국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도로현장에 3인을 기본으로 팀을 이뤄 선생님이 도로현장에서 나가 왜  교통사고가 위험한지 지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사업용 운전자 교정교육시 체험식 실습교육이  80%를 차지하도록 해 태도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안전교육 지침법에는 교육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두고 교통안전교육 지침법이 제정되어야 그 효과를 발휘함을 유의해야 한다. 이에 조속한 교통안전교육헌장과 교통안전교육지침법 제정을 촉구한다.
<객원논설위원·계명대 교통공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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