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부착 요일제 차량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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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태그부착 요일제 차량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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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5% 감면 등 인센티브 주효
-연말까지 100만대 가입 넘어설 듯

요일제 준수여부 확인이 가능한 '전자태그'를 부착하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해 자동차세 감면(5%) 및 자동차 보험료 할인(2.7%)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이를 부착하는 차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19일부터 이 같은 승용차 요일제를 시작함에 따라 전자태그 부착차량이 매일 평균 3200대 가량 늘어나 지난 6일 현재 12만6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 승용차요일제 추진반 관계자는 “현재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 1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3년부터 시작한 종이스티커 요일제 참여차량의 누적합계가 현재 212만대 인 것을 감안하면 빠른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시는 요일제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남산 1,3터널을 비롯해 교통혼잡 지역과 터널 및 지하도 12곳에 무선인식(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판독기를 설치했으며, 이 시스템에 의해 적발된 요일제 위반 건 수는 지난 2월24일 현재 1일 90여건으로 집계돼 준수율이 95%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운휴일을 어기고 운행하다 적발돼 3번이 되면 세금 감면이 취소되고, 보험료는 1번만 적발돼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시는 앞으로 시행 100일이 지난 뒤 운영성과를 분석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점 14개 지역 (28개소)에 9억5000만원을 들여 무선인식시스템(RFID)을 추가 설치하고, 전자태그 75만매를 배부하는 동시에 휴대용 리더기 25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의 RFID 시스템에 의한 승용차 요일제가 점차 확산·정착됨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하려는 타 지자체에 영향을 미치고, 관련 RFID 공공프로젝트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승용차 요일제는 교통혼잡과 도심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는 의의가 있다”며, “게다가 첨단 무선인식 기술이 결합해 관련 산업의 발전까지 가져오는 부대 파급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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