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중소기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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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중소기업을 잡아라!!”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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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 인ㆍ물적, 금융지원 확대...“글로벌 경쟁력 겅화의 견인차”

물류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중소 화주사를 잡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물량확보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물류업계에게 적기란 얘기다.

올 들어 해외활로 개척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업체를 위한 지원 서비스가 대거 풀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외국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글로벌 박스숍을 오픈하면서 지원에 들어갔다.

해외바이어와 중소기업체를 1:1 매칭해 계약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파트너 하우스를 구축한 서울시는, 우수업체로 선별된 100여개사의 제품을 상시적으로 전시ㆍ홍보할 수 있게 하면서 수출 상담회와 각종 세미나로 해외바이어와의 접촉을 활성화하는 한편, 비즈니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물류업계도 지원사격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CJ대한통운이 중소기업대상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물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데 이어, 물류기업 사업체 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진행한 ‘한ㆍ중 무역 물류서비스 상담회’를 올해 역시 마련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내수경기 둔화세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소업체가 늘고 있는 반면, 외국기업과의 접촉은 물론 상품출하관련 물류부문 애로점이 나오면서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물류기업을 연계시키면서 중국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기업과 1:1 매칭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을 시작으로 중동과 동남아 지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이 지역 진출을 계획하는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 물류사와 연계한 공동 진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해외개척 사업관련 중소기업체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7만여 업체를 회원사로 보유한 한국무역협회는 중ㆍ소기업의 글로벌화 사업을 진행 중인 KB국민은행과 지원서비스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출ㆍ입 관련 종합 금융서비스를 가동 중이다.

이 서비스는 양측의 특화된 영역인 ‘해외마케팅 지원’과 ‘수출ㆍ입 금융지원’ 분야를 각각 담당하면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중소업체와 외국 바이어를 연계하는 활동에 대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외환거래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인 ‘KB Hidden Star 500’에 선정된 중소업체에 대해서는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선별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물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물류업계가 적극성을 발휘해야할 시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수출ㆍ입 관련 물류처리ㆍ관리부문에 있어 조력자로 나선다면, 업계 숙원과제로 꼽혀 온 화주ㆍ물류사의 관계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또한 확보 가능하다”며 “중소업체와 물류업계가 손잡아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고 이를 원천자원으로 활용해야 성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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