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2. 엔진예열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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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2. 엔진예열의 최소화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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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신문이 함께하는 고유가시대의 생존법 |

"엔진예열은 10~30초가 적정"

<최근 차량의 경우>


계절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근 차량의 경우 엔진 예열은 10~30초 정도가 적정하며,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시동 후 RPM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에코드라이브 일일(11) 실천요령
2. 엔진예열의 최소화
 
고유가시대에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비는 물론 온실가스 및 교통사고까지 감소할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친환경경제운전)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최근 자동차 회사들도 연비향상에 사운을 걸고 엔진은 물론 변속기 등 각종 장치에 신기술을 적용해 연비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그런데 운전자의 자동차 관리방법 및 운전습관도 자동차 연비향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편에서 제공한 지식대로 출발 전 인터넷·교통방송·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최적 경로로 주행을 시작하려 할 때, 엔진 예열은 어느 정도가 적정할까?



현재의 자동차기술은 과거와 달리 예열을 오래 하지 않아도 자동차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어, 시동 후 천천히 출발하기 시작하면 엔진회전속도계의 RPM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차량의 엔진 예열은 여름에 10초 전후가 적정하고, 겨울에도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동 후 즉시 출발한 경우가 5분간 예열하고 출발한 경우보다 연비가 15%나 향상된다.





실제 중형 가솔린차로 시험을 해보면, 시동 직후(냉간) 1분 동안에는 59.1cc의 연료가 소모되는 반면 주행 중(온간) 공회전 상태에서는 16.5cc의 연료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나 시동 직후 공회전 상태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배출가스 역시 시동 초기에 가장 많이 배출되고, 주행 중에는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차량의 경우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잠깐의 시간을 가진 후 바로 출발해 속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제자리에서 공회전해 예열하는 것보다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동차 연식이 오래된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열시간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 엔진이 차갑기 때문에 엔진오일이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 연비악화는 물론 엔진도 더 빨리 마모된다. 따라서 오래된 연식의 차량은 차량마다 차이는 있으나 시동 후 계기판의 RPM이 떨어져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예열한 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하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듯 본인 차량의 적정 예열시간을 파악해 운전한다면 스마트한 에코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다.
 

 

내 인생의 에코드라이브
나이 들수록 아침 침대 운동은 길게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 엔진의 예열이 필요하듯 사람도 아침 기상 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개인의 건강상태나 취향별로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바쁜 아침시간인 만큼 빠르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짧은 시간을 이용해 실천하기 쉬운 아침 준비운동은 바로 ‘침대운동(잠자리운동)’이다. 차도 연식별로 예열시간이 다르듯 사람의 몸도 나이가 젊을수록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기상에 무리가 없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을 늘리고 운동 강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손발 관절운동을 시작으로 천천히 온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서 준비운동 없이 성급히 일어나는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다. 연령대별로 본인이 처한 건강상태나 환경 등에 맞게 아침마다 적절한 침대운동을 지속한다면, 나이 들어 보다 건강하고 경제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박상권 녹색교통처 책임연구원>
(coolpark@ts2020.kr / 031-362-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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