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공항 프리존’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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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공항 프리존’ 진출 가속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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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에 ‘러브콜’...법인세 등 각 종 세제감면 제안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 ‘교두보’ 글로벌 네트워크 ‘요충지’

중동시장을 향한 우리기업의 진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 지역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두바이 정부가 한국기업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세부터 개인소득세와 관세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하고 있어 국내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제조 화주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두바이공항자유구역청은 ‘두바이공항프리존(Dubai Airport Freezone)’에 진출할 한국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세미나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바이공항프리존은 유럽과 아시아ㆍ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특징과 두바이공항 등의 인프라가 구축ㆍ가동되고 있다는 점이 복합돼 있다는 강점과 함께 지난 1996년에는 두바이정부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설립하면서 현재 1600여개 다국적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세미나는 두바이공항자유구역청 한국대표사무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며, 중동지역 정치를 비롯해 경제 현황과 전망에 이어 두바이공항자유구역을 활용한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 및 효과적인 중동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강연과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구역은 건설, 석유화학, IT, 일반제조,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종 제한 없이 입주 가능하며 설립 유형도 총 3가지로, 기존 회사의 지사 형태로 설립해 자본금이 필요 없는 사업장과 개인이나 법인주주 1인 이상, 자본금 27만 2500달러(100만AED) 이상을 갖춰야 하는 Free Zone Establishment(FZE), Free Zone Company(FZC) 등이 있다.

두바이공항자유구역청 한국대표사무소에 따르면, 입주 기업은 기업 운영 시 발생하는 법인세를 비롯 개인소득세와 관세가 면제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이와 함께 외국인의 100% 지분 취득이 가능하고 자본금이나 투자 수익금도 송금에 제한이 없어 높은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업 활동에 필요한 최신 인프라 시설이 구축돼 있어 투자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사무소 측 설명이다.

박형태 두바이공항자유구역청 한국대표사무소 대표는 “해당 존은 두바이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24시간 통관 서비스와 전용 물류 센터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투자자 조건에 맞춰 선택 가능한 사무동과, 단열 처리가 돼 있어 제품 보관부터 조립ㆍ경공업 생산까지 활용 가능한 경공업동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입 투자 비즈니스에 필요한 세미나실 등 최신 부대시설도 운영 중”이라며 “중동,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 지역의 허브 기능을 두바이가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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