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맹곤 김해시장이 이달 국회임시회에서 국비 확보를 통한 부산-김해경전철 MRG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방문<사진>, 김해시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민홍철 국회의원(김해시갑)과 김태호 국회의원(김해시을)이 함께 참석해 김해시의 최대 현안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김 시장은 경전철 MRG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민자사업인 부산-김해경전철 국고지원이 총 사업비의 18.9%에 불과하므로 재정사업 도시철도 국고지원율(60%)인 만큼 건설보조금 (4681억원)을 지원해 줄 것과 국토부의 주관으로 사업재구조화(SCS)를 추진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김해시 대중교통과에서는 경전철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현 MRG방식을 SCS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이달부터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저금리 차환(자금재조달)이 가능한 금융기관을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3월 서 장관을 만나, 부산-김해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추진된 배경과 그동안의 김해시 MRG 부담 완화 성과, 현재 추진중인 부산시와의 MRG분담비율 조정사항 등을 설명한 바 있다.<관련기사 본보 3월18일자 9면>
이날 김 시장은 김해시의 연 가용예산이 1000억원으로 경전철 사업시행에게 20년간 연평균 700억원의 MRG를 지급하게 되면 김해시의 문화, 복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의 재정투자가 불가함을 설명하고 정부가 사업타당성검토, 수요예측, 시설사업고시, 협상, 실시협약체결 등 사업전반을 주도했으나, 경전철 예측수요 대비 실수요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편으로 국가시범사업인만큼 MRG 지원 등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