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음달 1일부터 부산도시철도 1·2·3호선의 전동차 운행시간이 전면 개편된다.
호선 간 환승을 위한 전동차 대기시간을 없애고 새벽·심야시간 운행시격 단축, 퇴근 러시아워 시간조정 등으로 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1∼3호선 93개역 1013대 전동차에 대한 운행시간을 다음달 1일부터 개편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역마다 1∼3분 정도 전동차 도착시간이 달라지게 된다.
호선 간 승객 환승을 위한 전동차 대기시간은 첫차와 마지막차에만 적용된다.
환승 대기열차에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달리는 등 일부 승객의 무리한 승차 시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없애려는 조치다.
또 새벽(첫차∼오전 6시)∼심야시간(밤 11시30∼마지막차) 전동차 운행시간이 기존 15분에서 12분으로 줄어든다.
퇴근길 러시아워 적용시간은 기존 6∼8시에서 오후 5시30분∼7시30분으로 조정된다.
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양산구간(호포∼양산역) 운행횟수를 기존 하루 306회에서 312회로 6회 증편한다.
교통공사는 이번 열차 운행시간 개편은 최근 3년간 접수된 민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개편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전동차 운행시간 개편에 따른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안내방송과 홍보포스터 게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경되는 전동차 시간표를 홍보하고 다음달 1일 첫차부터 시행되는 열차시각표 변경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