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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음주운전도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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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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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월 영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상담교수


"예전에는 힘드니까 차(트럭)에다 소주병을 놓고 먹어가면서 운전을 했지…. 그 때는 음주운전 단속이라는 것이 아예 없었으니까."
"나는 술을 음식이라고 생각해, 왜 술을 약물로 분류하는 지 이해가 안가…."

이들은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음주심화상담' 센터에 오신 분들의 이야기이다.
그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음주운전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재수 없게 그날 음주 단속에 걸린 것일 뿐, 음주 운전은 그 옛날부터 시작되었고, 심하게는 거의 매일 음주운전을 해 왔답니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처벌 및 교육을 점점 강화시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습음주운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회경제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음주 운전자에 대한 선진화된 교육패러다임의 요구가 대두됐다. 이에 상습음주 운전자에 대한 상담교육 과정이 건의됐고, 2011년 12월 6일 도로교통법 제 73조, 시행령 제 38조, 시행규칙 제 46조 개정을 통해 특별교통안전교육이 도입됐다.
2012년 6월1일부터 상습음주운전자 대상 심화교육과정(16시간의 상담)이 시행됐으며,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는 2013년 1월11일 '음주심화상담' 센터를 개소해 문제음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도로교통 공단에는 13명의 상담교수(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증소지)가 각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음주심화상담' 센터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술은 인생의 동반자라고 말한다. 술은 고된 노동을 이겨내게 하고,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슬픔, 외로움을 달래주고, 때로는 대인관계에서 생긴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영업 실적을 올려 주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것 말이다.

그러나 술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처음에는 누구든 이런 저런 이유로 술을 먹기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술을 먹느라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술의 늪에 빠져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 적당히 마셔야겠는데, 술을 좀 끊어봐야겠는데 이내 실패하고 만다. 의도하지 않은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만큼 술을 마시게 되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되는데,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정 기간 내에 술을 먹지 않으면 정상적인 컨디션이 유지되지 않고, 점점 술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거다. 즉 알코올중독에 빠지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 술에 관해서도 예방이 중요하다. 이미 문제가 발생되면 돌이킬 수 없다. 상담센터를 방문한 분들에게 가장 강조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술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기 전에 지금 시작해야 한다. "오늘까지만 마시고 내일부터는 좀 줄여야지, 아직까지는 술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라며 하루하루 미루다보면, 기회는 사라진다.

우리 공단을 방문하는 교육생들 중, 특히 '음주심화상담센터'를 방문한 운전자 만큼은 반드시 금주에 성공해 잃었던 건강도 찾고, 안전운전 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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