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 토론회 국토부-철도노조 따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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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발전’ 토론회 국토부-철도노조 따로 개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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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정부 주최 토론회 참여 거부...  


국토교통부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지 못하고 제각각 토론회를 열게 됐다.

국토부는 수서발 KTX 운영 방식을 포함한 철도산업발전방안을 이달 중 확정하기에 앞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정부안에 반대하는 노조까지 참여시키려고 철도노조에 토론자를 추천해달라고 코레일을 통해 요청했지만, 노조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정부안 찬반 토론자를 동수로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전문가를 섭외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코레일이 각각 추천하는 전문가 6명이 참여하고 정부와 코레일 인사가 1명씩 나올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국토부 토론회를 거부하는 대신 19일 국회에서 열릴 별도의 토론회에 참여한다. 이 토론회는 신기남 의원을 비롯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공동 주최한다.

박흥수 철도노조 정책팀장은 "정부가 '구색 맞추기' 식으로 토론회를 열려 한다"면서 "시민사회까지 포함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코레일과 공공연기금이 출자하는 운송회사를 만들어 수서발 KTX 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코레일의 지분은 30%로 제한하기로 정부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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