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도의 내년도 주요 SOC사업 예산이 당초보다 증액된 2조2473억원이 반영돼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4년 예산(안)에 전남도 주요 SOC사업 예산 2조247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8%인 1233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는 이미 기본설계가 완료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144억원이 반영됐다.
연륙·연도교의 경우 여수∼고흥 간 920억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294억원 등 5건 1609억 원이 포함됐다.
국도 및 국도우회도로는 화순∼광주 간 4차로 확장 207억원, 군내∼고군 간, 남원∼곡성 간 국도 4차로 등 2014년 준공지구를 포함한 26건 2866억원이 배정됐다.
또 국비를 지원받아 도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가지원 지방도는 남평∼앵남 간 신규사업 5억원을 포함한 9건 735억원이, 산단진입도로는 장성 나노산단 20억원, 담양 일반산단 7억원, 고흥 도양산단 9억원 등 신규사업 3건을 포함해 8건 520억원이 반영됐다.
철도는 총 1조6599억원으로 그동안 철도사업 재정여건을 감안, 개통사업 우선투자 방침에 따라 공사가 중지됐던 보성∼임성 간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비 200억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SOC 현안사업이 정부 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차례 중앙정부를 방문, 건의한 결과 숙원사업인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와 보성∼임성 간 남해안철도 고속화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과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감액되지 않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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