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자연휴양림,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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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자연휴양림,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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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전남지역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숲캠핑장'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최고의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나무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사진〉. 계곡 물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해 진정시키는 등 숲과 계곡에서의 치유 효과는 매우 크다.

이때문에 숲속의 집은 연중 이용객들이 줄을 서고 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 수요가 급증해 단 몇 분만에 예약이 종료될 정도다. 현재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90∼100%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전남도 내에는 여수 봉황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11개소의 휴양림이 운영 중이며 신안 자은면의 다도해자연휴양림을 7월 말께 신규 개장할 예정이다.

신안 다도해 자연휴양림은 숲 속에 위치한 다른 휴양림과 달리 휴양관 앞 쪽으로는 약 2km의 양산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인근에는 백길, 분계 등 8개 해수욕장과 용이 승천했다는 천연담수호인 용소, 두봉산 등산로, 구영리 옹관고분 등 자연문화유적이 잘 보전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특수를 맞고 있는 순천자연휴양림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캐빈하우스 6동, 텐트하우스 24개 등 오토캠핑장을 조성 중이며 7월 말 개장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대비해 도내 운영 중인 11개 휴양림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과 침구류, 먹는 물 관리실태 점검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자연휴양림이 단순한 휴식기능에 그치지 않고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숲해설가 28명, 숲생태관리인 6명 등을 배치해 숲해설과 체험․치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자연풍경, 천연의 소리, 음이온, 피톤치드가 있어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있을뿌느아니라 기분이 상쾌해지고 안정되는 테르펜이 여름철에 많이 발산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휴가 장소"라며 "도내 자연휴양림이 산림휴양·치유·레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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