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성장동력찾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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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성장동력찾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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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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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올해 60주년 그룹구조 재편, 신성장 엔진 마련

- 금호석화 금호산업 양대 지주사 체제 전환 시도
- 7일 회갑맞아..인수합병 통해 성장동력 찾기 부심
-1946년 광주택시로 출발, 재계 10위회사로 발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들어 그룹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룹은 1946년 택시 2대로 출발, 지난 7일로 창립 60주년을 맞으면서 재계 10위에 올라선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현재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축으로 양대 지주회사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화학·기타 제조 부문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금호산업은 건설·물류·레저 3개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금호는 또 인수합병을 통한 새로운 성장엔진 마련을 위해 이미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룹은 또 60주년을 맞아 최근 CI 선포식도 대대적으로 가지는 등 새로운 출발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46년 4월7일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이 자본금 17만원으로 미국산 중고 택시 두 대를 사들여 `광주택시`를 설립한 것이 사업의 시발점이다.
이후 48년 금호고속(당시 광주여객)을 세워 버스운수업으로 사업을 확장, 여객운송업의 토대를 다졌고 60년 금호타이어와 70년 금호석유화학 등을 잇달아 설립했고, 73년에는 6개사로 그룹체제를 출범시켰다.
88년에는 제2민항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양대 민항시대를 열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남경과 천진에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금호고속은 중국내 고속버스 사업에 발빠르게 진출하는 등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기업집단 자산규모 현황에 따르면, 자산은 11조4000억원으로 자산 기준 재계 순위 10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다. 올해에는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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