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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내버스 후륜 신품 타이어로 교체...추가 비용은 누가?
정규호  |  bedro1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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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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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버스 후륜 재생타이어를 신품타이어로 교체한다.

신품이 재생타이어 보다 2배 정도 비싸 공동구매 방식으로 장착할 계획이지만 신품과 재생타이어의 가격 차이가 커 추가 비용 지불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이 추가 비용은 서울시와 버스사업자 중 누가 지불해야 하는 것일까.

일단 명분을 놓고 보면 시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먼저 타이어 가격을 살펴보면 계약 사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한데, 재생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정품 타이어 가격은 개당 40~45만원 가량인 반면 재생타이어는 신품 타이어 가격대비 절반 가격이거나 등급에 따라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다.

사용 기한도 신품타이어가 1년을 쓸 경우 재생은 8개월 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성 때문에 사업자들은 그동안 신품타이어 대신 재생타이어를 선호하고 있었다.

제도상으로도 문제가 없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제21조)’에서도 버스 후륜을 ‘재생타이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신품타이어도 고온으로 인한 타이어 터짐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서울 시내버스는 크게 ‘노선’은 시, ‘운영’은 회사가 맡고 있다. 그 동안 타이어 구입 권한은 ‘운영’을 맡은 회사측이 진행해 왔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시가 이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운송비용의 일부를 절감하기 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신품타이어로 장착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신품타이어 수급현황을 감안해 월별 교체에 필요한 신품타이어 약 1만3000개를 2013년 7월 경 공동구매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타이어 교체 사업을 서울시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좋은 부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이야기인데, 부품은 고가로 바꾸고 돈은 버스사업자들이 내라는 식의 시장경제 논리는 온당치 않아 보인다. 때문에 공동구매 방법으로 가격은 낮추겠지만 그 차액은 서로의 영역을 넘어 고가 부품으로 교체하라고 지시한 시에서 보전해야 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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