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 바캉스 교통안전 요점
상태바
[바캉스특집] 바캉스 교통안전 요점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들뜬 기분‧육체적 피로가 사고 불러

구간별 이동시간 여유있게 잡아야  

도로별 제한속도 반드시 준수할 것 

바캉스 현지 음주운전 유혹 떨쳐야 ...     


“마침내 바캉스다. 무려 두 달 전부터 시작된 올 여름 바캉스 계획이 외상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은 두말 할 것도 없는 현찰이다…”

 

한 청춘이 트윗에 올린 이 글이 이야기하듯 ‘2013 바캉스’가 시작됐다. 산으로, 계곡으로, 혹 바다로 저마다의 ‘추억만들기’는 마냥 즐거운 일이겠지만, 걱정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고오는 길에서의 교통사고의 가능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예 자가운전을 포기하고 열차나 항공기,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선택한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자가용 승용차 이용이 절대다수다. 체증과 교통사고, 유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특별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요령’이 중요하다.

자가운전으로 바캉스여행을 떠나는 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여행 내내 잊지 말아야 할 교통안전 대책을 정리한다.

 
바캉스 교통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피로 관리다. 이는 바캉스 교통사고가 주로 여행 중반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바캉스는 일상적인 생활패턴에서 탈피, 레크리에이션이나 레저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축적된다.

여기에 원거리 자동차 운전, 과도한 음주, 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서 여행 후반기에 들면 일행 모두가 알게 모르게 피로에 빠져들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으면 졸음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교통사고는 이 순간에 발생한다.

따라서 바캉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로를 잡아야 한다. 다음은 바캉스 피로를 잡기 위한 요령 5가지.

➀ 운행시간, 거리, 목적지 등 운전과 관련된 일정을 사전 무리없이 계획하고, 실제 여행 시 이를 준수하되, 부분적으로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다음 일정의 소요시간을 반드시 준수한다.

➁ 하루 수면시간을 최소 6시간 이상으로 유지하되 가능한 ‘이른 시간 취침’의 원칙을 지키도록 한다.

➂ 과도한 음주는 금물, 평소 자신의 주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되, 특히 낮시간 음주는 금해야 한다.

➃ 바캉스 여행 내내 한사람이 운전대를 잡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행이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하되 한 사람의 1회 운전은 2시간, 하루 4시간 이내로 운전시간을 제한한다.

➄ 등산, 낚시, 수영, 보행 등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을 경우 다음 날은 운동량을 줄여 실내활동 시간을 늘린다.

 피로를 원만히 해결한다면 바캉스여행시의 교통사고에 대한 기본적인 대처는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운행시의 무리한 행동은 직접적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에 빠뜨리게 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세를 유념해 둬야 한다.

➀ 체증으로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지연된다 해도 도로별 제한속도는 반드시 준수한다.

➁ 가까운 거리, 목적지 주변 등 ‘잠깐이므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음주운전을 감행하는 것은 만취한 상태에서 장시간,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것도 전혀 다르지 않으므로 절대 금한다.

➂ 낯선 길, 처음 가보는 지역에서라면 더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유턴이나 중앙선 침범, 횡단보도 무단 침범과 같은 행위는 하지 않는다.

 바캉스 여행은 복장이나 차내 적재물, 동승자, 운행중 대화 등 모든 것이 평상시와 달라진다. 그러므로 운전도 평상시와 같은 자세, 같은 태도로 일관해서는 안되는 문제가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자가 해서는 안될 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➀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서 지도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나 지리정보를 탐색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절대 금한다. DMB 시청, 휴대전화 통화 등은 여행 시나 평소 다를 바 없다. 절대 금지.

➁ 운전자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운전자의 발언 횟수가 잦아질수록, 발언빈도가 높아질수록 자동차는 위험에 빠지기 쉽다. 이를 유념해 운전자는 대화를 자제해야 하며, 동승자도 운전자가 많은 말을 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며, 운전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대화는 삼가야 한다.

➂ 자동차 안에 평소 싣지 않은 물건이 많고, 특히 먹거리를 잔뜩 싣고 이동하다 이를 섭취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한 자제한다. 운전중 주전부리가 잦으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고 시선을 빼앗기는일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잦은 군것질은 졸음을 부르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➃ 운전자는 운전실력을 과신한다든가, 바캉스 기분을 내기 위해 불필요한 순간가속이나 급차선변경, 급진로(좌우회전) 변경 등을 해선 안된다.

➄ 자주 이동하다 보면 목적지에 근접할 때마다 방심하는 경향이 있어 사고가 나기 쉽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착해 자동차의 시동을 끌 때까지 주의력을 집중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