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기록계의 진화...녹색물류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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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기록계의 진화...녹색물류 ‘기폭제’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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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성 위한 차량운행관리시스템 ‘UVIS’ 개발

연비 개선․정보 정립...에너지․온실가스 체계화 실현

녹색물류전환 사업 일환으로 도입되고 있는 디지털운행기록계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화물차의 운행실태에 따른 정보 확보에 이어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기초로 에너지․온실가스 사용 배출량에 대한 솔루션을 고안․적용해 차량연비 개선에 활용하는 등 녹색물류 이행 성과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사업용 화물차에 장착 중인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활용한 연비개선 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는 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864만t)를 달성하는데 현실적으로 도입․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결과 예측이 가능한 사업 특성상 투자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반면에 성과는 가시화된 상태여서 녹색물류 사업 전체에 기폭제로 활용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사업은 기존 기록 장치에 차량의 유류계측기능을 첨가해 유류사용량 측정과 함께 운전자의 운행상태 및 도로교통 조건 등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 데이터를 취합․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점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시스템 개발에 이어 하드웨어 기기 고안 및 보강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다.

관련 개발에 나선 에스원(S1)은, 화물차의 실시간 위치와 함께 차량연비 등 운행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차량운행관리시스템 일명 ‘UVIS’는 마이크로 SD 카드형 암호화 칩을 이용해 차량위치와 함께 상태정보 및 운행정보 등 차량 이용내역 등의 정보파악이 가능하며 이를 기초로 개선부문에 대한 솔루션을 고안할 수 있게 하는 매개물이다.

▲GPS 솔루션 ▲GIS 기술 ▲무선 Data 통신기술과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어 실시간 확인은 물론이며, 모바일 앱(App)과 온라인 웹(Web)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면서 사용자 편의성도 첨가된 모니터링 위치관제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UVIS로 수집된 차량이동 정보는 운행 DB로 활용돼 배차간격을 조정 가능하며, 위성․일반․교통 지도 등 다양한 맵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운행노선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어 차량관리부문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 확보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연비 개선을 통한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녹색물류사업 대안으로 최적임을 강조, UVIS 경우 유류사용량 측정과 연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단말기를 장착해줌으로써 ‘일/주/월’ 단위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개선대책 수립 및 적용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한 A시내버스 업체는 유류․부품비가 15% 절감됐고 B택시업체는 20% 절감 효과가 나온데 이어 교통사고 감소에 따른 보험료도 15% 감소돼 직간접 손실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연비개선을 위해서는 과속 방지, 급감․가속, 공회전 관리 등의 다양한 요소에 대한 데이터가 측정돼야 하는데 UVIS는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한 에코지수 기능이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량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주변 거리 정보까지 제공해 손쉽게 종합적인 위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며 “UVIS 웹뷰어는 직관적인 UI를 탑재해 별도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관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있어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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