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기름값 ‘10만원’ 아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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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기름값 ‘10만원’ 아끼는 방법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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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출퇴근길 경제운전 연비 비교실험 결과...

약 1시간 거리의 출근길에 경제운전을 실천하면 기름값을 약 1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제 출근길에서 경제운전과 비경제운전을 비교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경차와 중형승용차 두 가지 차종을 대상으로 실제 출근시간에 경기도 수원에서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화성 소재)까지 시내와 고속도로가 혼재된 코스를 전문 드라이버가 직접 주행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실험 결과, 비경제운전을 행했을 때보다 목적지까지 도착시간은 약 4분이 더 소요됐으나 연비는 경차가 40.6%, 중형차가 37.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과속(연비향상 기여도 37.6%)과 급가속·급제동(연비향상 기여도 24.6%)으로, 소위 ‘난폭운전’이 연비 악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경차일지라도 경제운전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운전을 행한 중형승용차와 비슷한 연비를 나타내, 연비가 자동차의 성능이 아닌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경제운전을 통한 연비차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22일을 출근한다고 할 때 경차는 약 9만원, 중형차는 약 11만 5000원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종현 공단 신교통연구실 실장은 “최근의 자동차들은 연비향상을 위한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나쁜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라면 좋은 연비를 기대할 수 없다”며 “경제운전을 실천하면 상당한 연료비 절감효과는 물론 안전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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