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사고‘가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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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사고‘가 더 위험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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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율 60%로 일반사고의 5배나...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높아 매년 약 50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2008∼2012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차사고 408건이 일어나 24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차 사고 치사율은 60.3%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12.1%)의 5배로 집계됐다.

2차사고는 사고로 정차한 차량 또는 도로에 있는 사람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올해 들어도 지난달까지 2차 사고 사망자는 23명에 이른다.

지난 6월 21일에도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 인근에서 사고로 정차한 승용차 2대를 25t 화물차가 덮치는 2차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 주변에 서 있던 4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다른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도로공사는 사고가 일어나거나 차량이 고장 나면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해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고 ▲사람은 가드레일 밖의 안전한 곳으로 나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나 112, 119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에 경부고속도로 천안∼판교 구간에 중앙분리대 경고시설, 사고안내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안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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