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격과 기술 및 적격심사의 턴키방식에서
-부천시 UITS, 여수 및 충주시 ITS 이 방식으로 발주돼
-전문가와 업계도 기술력 우선시해야 ITS산업 육성돼
ITS사업 발주방식이 기술력을 우선시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달초 사업자를 선정하는 부천시 무선교통정보수집전달시스템(UITS) 사업이 기술 80%와 가격 20%를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발주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발주된 전남 여주시 ITS(150억원), 충주시 ITS(72억원) 등과 건설기술연구원이 발주한 국도ITS 기반 인프라 구축사업(319억원)도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됐다.
반면 익산시 ITS(134억원)와 안산시 ITS는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 및 시스템구축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됐다.
지자체 등 공사발주처에서는 ITS 공사금액이 100억원을 넘을 경우 가격과 기술 및 적격심사에 의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턴키방식의 발주가 주류를 이뤘으나, 공사보다는 용역에 근거해 기술과 가격 및 협상이 이뤄지는 협상에 의한 계약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 교통과 관계자는 “턴키방식은 토목과 건축 등을 포괄하는 복합공정의 공사개념으로 지자체에서는 공사금액이 많다보면 이 방식으로 발주하는 일례가 흔하다”며, “그러나 ITS는 전기와 전자 및 통신 등 기술력을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에 의한 발주방식이 더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ITS 관계자는 “우리나라 ITS산업이 건실하게 육성되려면 기술력을 중시하는 사업자선정방식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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