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카렌탈 포럼 201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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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카렌탈 포럼 2013’ 개최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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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업계 “질적 성장 위해 합리적인 준비 해야”

전국 렌터카 대․중․소기업 최초로 한자리에
동반성장․렌터카전담연구소 필요 ‘한 목소리’


“우리는 이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가기 위해 합리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김주평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및 카쉐어링포럼 대표는 지난 17일 개최된 ‘카렌탈 포럼 201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카렌탈 포럼은 전국 자동차대여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의 발전 방안을 도모하는 단일 행사로서 여객운수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이날 행사서도 전국의 자동차대여사업자들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장한 업계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대여사업은 지난 1969년 시작된 이래 45년 동안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며 걸어가고 있다.

지금은 전국에 838개(2012년 기준)의 사업자, 등록대수 36만 여대를 보유한 가운데, 양적으로는 운수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불법영업, 고객과 분쟁, 범죄 활용 등으로 인해 자동차대여사업의 이미지와 질은 후퇴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는 연합회와 조합 분열이라는 심각한 사태를 만들기도 했다.

또, 자동차대여사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그룹이 없다보니 앞으로 다가오는 문제를 예견하고 대처할 수 없고, 긴급현안을 막기에 급급한 실정이었다.

전근대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반면,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고 자동차대여사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문화는 소유에서 대여로 바뀌고 있고, 자동차 환경규제 강화, 자가용 소유억제방안 정책 추진, 카쉐어링 시장 확대, 개발도상국 자동차대여 시장 확대 등으로 사람들은 더 경제적이고, 더 효율적인 자동차대여사업을 바라고 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바로 그 시발점이 바로 ‘카렌탈 포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포럼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모두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 다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단순히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주)에스에스오토랜드, SK C&C 엔카, AJ렌터카, KT금호렌터카 등 15개의 사업 관련 박람회 코너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김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마케팅, 사업운영, 차량구매 및 판매, 원가관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자동차대여사업을 시스템화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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