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간의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이 결렬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월말로 시한이 만료된 임단협 갱신을 위해 지난 1월19일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5월4일까지 11차 교섭을 가졌으나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기로 했다.
그동안의 교섭에서 노조는 단체협약 부문에서 ▲근로시간 단축제(쉬프트제) 폐지 및 완전 주 5일제 실시 ▲상여금 매월 50%씩 임금에 포함 지급 ▲월 3만원 상당의 운전자보험 가입 ▲종사원 정년 만 61세 등을 제시했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의 교섭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임금인상 요구안을 지난 4월27일의 제 10차 교섭에서 제시해 시급 9.93%(현 6494원-7139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용자측이 난색을 표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금명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낼 계획이며 지노위는 15일 이내에 이를 조정, 노사 양측에 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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