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를 국제적이고 세련되게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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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를 국제적이고 세련되게 바꾸자!"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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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화물업계, 글로벌화시대 맞아 상호 속속 변경

【부산】부산지역 화물운송업체들이 글로벌화 시대를 맞아 상호를 속속 변경하고 있다.
국제적 감각에 맞춰 세련되고 부르기도 쉬우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되는 추세다.

부산화물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물운송업체들이 상호를 글로벌화에 걸맞게 잇따라 변경해 업계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상호를 변경했거나 추진중인 화물업체는 560여사(5대 이상 보유업체) 중 절반 가까이 이르고 있으며,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변경된 상호는 ○○로지스·로지스텍·로지스텍스 등 영문을 혼용하거나 ○○물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호를 변경하고 있는 것은 수출입 물동량을 수송하는 화물운송업의 특성으로 외국 관련 운송사와 제휴, 업무 협조 등으로 부득이 영문을 병행하는 사례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또 화주 등 물량을 공급하는 기업의 상호도 사회적 이미지 등을 고려해 글로벌화 하는 추세에 맞춰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 또 다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존 운송업체를 물려받은 2세 경영자나 양도·양수를 통해 화물업에 진입하는 사업자들의 연령대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점도 상호 변경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운수, ○○기업, ○○화물 등을 사용하던 업체들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이 상호를 바꾸기 위해서는 관할 관청에 상호를 변경해야 하는 법적 절차와 함께 회사 내 관련 서류 교체와 거래처에 통보하고 알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따른다.
이와 관련, 한 중진 화물업체 대표는 "수출입 물동량 수송에 따른 외국 관련 운송사와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것이 주효해 기업의 이미지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운송시장의 추세와 심화되는 글로벌화를 고려하면 향후 10년을 전후해 전통적인 상호를 고수하는 업체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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