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마트통합물류시스템 ‘스마트 트럭’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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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스마트통합물류시스템 ‘스마트 트럭’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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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운행기록계․태블릿PC 장착 연계한 화물차 1200대 투입

“물류 효율성 물론 녹색물류․교통안전에도 효과 톡톡”

CJ대한통운이 화물차 1200대에 태블릿PC를 장착해 실시간 관리에 들어간다.

일명 ‘스마트 트럭’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디지털운행기록계와 결합한 형태의 통합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에 태블릿PC를 장착해 복합운영체제의 다기능 멀티 솔루션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통신사 WCDMA 망을 통해 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교환하는 방식으로 차량이동 정보 및 유류사용량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전용 앱을 이용해 화물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들 화물차량은 CJ대한통운 통합물류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운행하게 되며, 관제센터에서는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 차량의 위치와 운행경로, 운송 중인 화물의 상태․연료소모량․속도 등 차량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통합 관리된다.

특히 소요시간과 연료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운송경로를 찾아 태블릿PC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화물을 내린 장소에서 가장 근접한 곳에 위치한 또 다른 물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화물차의 공차율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도입된 ‘스마트통합물류시스템’은, 에너지 온실가스 사용 배출량의 절감은 물론 물류처리 효율성과 교통안전부분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디지털운행기록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급출발․급정지․급가속’ 등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시한 ‘10대 안전지표’ 관리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수집된 차량 운행기록정보는 빅데이타(Big Data) 분석을 통해 각종 물류 분석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운전자의 업무처리 속도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태블릿PC를 이용해 배차 지시와 화물 정보를 비롯해 상하차 지역 지도․공지사항․인근 교통사고 정보․안전운행지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교통안전은 물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상․하차 보고, 화물 인수증 서명, 차량점검표 작성 등과 같은 업무를 운전석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어 정보처리의 용이성이 강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게 됐으며, 시스템 운영에 사용되는 통합운송관리용 어플리케이션(ITMA : Integrated Transportation Management App.)은 자체 개발했다”며 “1차로 화물차 300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했으며, 내년 중 나머지 900여 대에도 점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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