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렬로 간선급행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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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충렬로 간선급행버스 도입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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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통행속도 획기적 증대

【부산】부산의 대표적 교통정체 구간인 충렬로의 버스 통행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가 착수됐다.

부산시는 '내성∼송정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중 동래구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 7.4㎞ 구간에 대한 BRT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중앙버스차로제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결합한 BRT(Bus Rapid Transit)는 버스의 정시성, 쾌적성 등을 도시철도 수준으로 높이는 역할을 한다.
BRT의 특징은 일반차로와 분리해 중앙차로를 버스전용으로 운영하고 버스가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하도록 신호를 조절하는 버스우선신호체계가 구축된다.
또 편리한 승객대기시설과 환승 시설도 설치된다.

부산발전연구원 용역 결과에 따르면 BRT의 효과로는 버스 이용승객이 현재 34만1000 통행에서 36만 통행으로 5.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통행속도는 시속 19.2㎞에서 23㎞로 20%, 승용차 통행속도는 3.7% 각각 향상됐다.
시가 BRT 도입을 구상 중인 노선은 3개 노선이며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된 노선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송정교차로 14.5㎞ 노선 중 1단계인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 7.4㎞이다.

이번 용역의 사업내용은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보 방안,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 구축, 교통체계개선사업(TSM) 등이다.
시는 내년 올림픽교차로∼원동IC 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우선 개통한 뒤 내성교차로∼원동IC 구간은 2017년 완공한다.

1단계 구간 공사와 병행해 2단계 구간인 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7.1㎞ 구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구간 공사는 2016년 착공, 2017년 준공한다. 1단계 구간에는 국비와 시비 각 50%씩 241억원이 투입되며 2단계 구간도 국비와 시비 매칭펀드 방식으로 186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BRT가 계획대로 추진돼 2017년 개통되면 대중교통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시민 만족도 증대와 신뢰성 향상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교통수단 전환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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