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우리지역 최대 이슈=대구
상태바
2014 우리지역 최대 이슈=대구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9년차 
 

   '운전자 안전교육'이 성공 좌우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오는 2월이 되면 '시행 9년차'를 맞는다. 그러나 여전히 요금 할인과 비수익노선 운행, 무료환승등으로 인한 재정지원금이 수익의 30%를 넘고 있어 지자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내버스준공영제의 성공의 열쇠는 '운전근로자의 친절교육'을 통한 서비스 제고로 시민들의 이용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대구버스조합 측은 "버스준공영제의 허와 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히 홍보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승무 운전근로자들에게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시내버스 운전근로자 대상 교육은 사실상 형식에 가깝다. 대구 시내버스가 친절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 교육의 질이 향상돼야 하는 것을 물론 교양부터 안전교육까지 각종 교육을 분기별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시를 비롯해 대구버스조합, 버스공제, 각 버스업체, 공단 등 교통관련 기관의 공동 협력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실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교육 효과가 가장 뛰어난 커리큘럼으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운전체험교육을 꼽고 있다. 공단이 안전운전 체험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안전운전을 체험적으로 교육받은 운전자는 승객들에게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스스럼 없으며, '안전운행이 곧 서비스'라는 교육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
또한 버스공제 대구지부에 따르면, 시각적인 홍보도 안전운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부 측은 "일부 버스업체의 경우 승객과 운전자가 모두 볼 수 있는 버스 공간에 날씨와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LED 간판을 부착한 후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역내 발생하는 사고를 철저하게 분석해 사고별 로 운전자를 교육하는 맞춤형 교육도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제기됐다. 특히 DTG(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분석,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경우 큰 효과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사고가 빈발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각 버스업체별 운전자 교육도 상식적으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업주는 '운전자의 안전운행이 곧 경영수지 회복'이라는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항시 '안전운행'에 경각심을 각인시키고 늘 교육하는 상시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정시운행, 결행방지, 불친절 제로 지키기',  '급과속·급제동·급정거 안하기' 등 세부 목표를 세움으로써 항상 이를 실천토록 유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처럼 정부, 공공기관, 조합, 각 업체가 하나가 돼 유기적인 '안전운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면 대구시내버스의 서비스는 제고될 것이며, 이는 곧 버스준공영제의 실질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조합은 각 교통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한 '전천후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노선 개편을 통한 노선별 적정운행대수 배치, 운행차량의 간격조정, 신설노선 검토, 정류장간 가격 조정, 공영차고지 확대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Interview    최균 대구버스조합 이사장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 교육도 중요"



-운전자 서비스 교육의 어려움이 있다면.
▲시내버스가 운행을 하려는 정상적인 도로폭은 2m69cm 가 확보되어야 하지만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관계로 2m45cm로 줄어들어 안전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렇듯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내부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외부 환경도 중요하다. 운전자들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인프라적 요소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조합의 교육 계획은 어떠한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시, 조합, 공제, 공단 등의 교육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체계로 맞물리면서 실시돼야 한다. 특히 교육이 형식적인 면보다는 운전자의 정신상태, 스트레스, 가정상황 등을 고려한 심리적 치료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절한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조합원들은 운전근로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향후 경영난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장·단점을 조화롭게 접목해 대중교통이용의 편의증진, 환승무임제 시행, 구간요금적용 폐지, 노선 개편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특히 시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책으로 '정시운행'이 꼽힌 만큼 올 한해 친절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도를 제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