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100억대 사업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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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100억대 사업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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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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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건에 불과하고 향후전망도 아직 불투명
-대신 중소규모의 BIS사업이 주류를 이뤄
-큰 업체 조직운영이나 사업전략 고민

지난해 11월과 12월에만도 대형사업의 연이은 발주로 9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됐던 ITS시장이 올들어 100억원대 사업이 자취를 감추고 BIS 등 중소규모의 프로젝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발주된 100억원대의 사업은 건설기술연구원의 2005년도 국도 ITS기반 인프라 구축사업(319억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국도 ITS기반 인프라 구축공사(167억원), 여수시 ITS구축사업(150억원), 익산시 ITS구축사업(134억원) 등 모두 4건에 770억원에 달했으나,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부천시(약 120억원)가 경찰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발주한 UTIS(무선교통정보수집시스템)사업 1개에 그치고 있다.
대형사업의 발주전망도 지난해 말 설계를 실시한 경주시 ITS사업이나 원주시와 강릉시가 100억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한 발주시기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 올들어 발주된 100억원대 이하의 중소규모 ITS사업도 경찰청이 IT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한 서울시(73억원)과 인천시(69억원), 이번 달에 발주될 광명시(50억원) 사업에 이어 서울시가 발주한 토피스 2단계사업(12억원) 등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발주될 ITS사업도 안양(15억원)과 성남시(20억원) 등이나 건교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사업발주가 부산∼김해권, 마산∼창원권, 천안∼아산권으로 나뉘어 진행되지만 금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대형사업이 드물어지자 큰 규모의 IT서비스 업체들이 위험이 적고 수익이 나는 중소규모 물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금액이나 절대물량이 줄어든 상황이 지속되면 ITS부문 조직운영이나 사업전략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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