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비조합 이사장 선거 2파전
상태바
부산정비조합 이사장 선거 2파전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성경·원종용 대표 입후보등록 '경선'

【부산】부산정비조합 제13대 이사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부산정비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3대 이사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성성경 우성자동차정비공업(주) 대표는 지난 9일, 원종용 (주)덕산1급정비 대표는 지난 13일 각각 입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성·원 후보는 선관위의 선거일정 공고전부터 이사장 선거 직·간접 출마의 뜻을 표명한대로 등록기간에 맞춰 관련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 후보는 그동안의 물밑 표밭 관리에서 벗어나 선거운동기간(1.16∼1.20) 지지를 득표로 연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공약을 등록순으로 들어보면 성 후보는 "정비업의 총량제 도입을 통해 현행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해 정비업의 과잉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당면한 경영난 완화와 함께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의회 의원(5대)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기(3년) 중 총량제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성 후보는 또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 존치에 주력하면서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매년 물가인상률 등을 반영해 적정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수 증가에 따른 참여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현 대의원과 일부 임원의 수를 늘리고 지역협의회를 활성화시켜 회원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금융위원회의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이 정률제로 전환된 이후 정비업계의 부담 증가와 정비물량 유출로 이어지는 각종 병폐를 시정하기 위한 종전 정액제로의 환원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와 함께 "총량제 도입으로 정비업의 과잉 공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연합회와 연계해 불합리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자동차보험 정비수가와 도장재료비를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장재료비의 경우 자동차부품과 같이 유가 인상 등으로 조정 요인이 있으면 즉시 반영해 조합원사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후보는 특히 "손해보험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사고 차량에 대한 견적프로그램인 'AOS 프로그램'을 연합회 차원의 독자적 프로그램 개발·보급으로 불합리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해 조합원사의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도록 연합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무등록 정비업소의 불법 정비행위와 조합원 간 화합·단합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경선이 과열·혼탁해지지 않도록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혀 경선에 따른 후유증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