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지난해 '흑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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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지난해 '흑자'로 전환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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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강력한 자구책 '사고감소 효과'

【부산】지난해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누적 적자에서 탈피해 흑자기조로 전환되는 원년이 됐다.
2006년 큰 폭의 적자로 경영수지가 악화된 이후 범업계 차원의 대대적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강력한 자구책이 사고감소로 이어지면서 8년만에 적자기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의 경영수지는 그동안의 누적 적자에서 벗어나 17억6200만원의 흑자기조로 전환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공제의 경영수지는 2005년 6억9800만원의 누적 흑자에서 2006년 19억4200만원으로 적자로 반전된 이후 증·감을 반복해오다 2011년 22억5900만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12년 19억4900만원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당기에만 무려 37억1100만원의 경영개선을 이뤄 17억6200만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경영수지 개선에는 사고감소가 효자노력을 했다.

지난해 대인사고와 대물사고는 3743건과 5883건으로 전년도 4461건과 6574건과 비교해 6.4%와 6.1% 각각 줄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제와 조합원사의 대대적 사고예방활동과 사고운전자 안전교육, 차량의 안전설비 보강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일으킨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는 자부담금도 경영 개선에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수납한 자부담금은 2009년 12억6100만원, 2010년 13억3300만원, 2011년 11억9800만원, 2012년 13억4500만원, 지난해 15억9200만원이다.
자부담금의 경우 2012년 6월말까지는 대인 20만원, 대물 10만원이며 2012년 7월 1일부터는 대인 30만원, 대물 20만원이다.
2009∼2011년 3년간 평균 수납액은 12억6300만원이며 경영개선을 위한 자부담금 인상(2012. 7. 1)효과로는 지난해 기준(15억9200만원) 차액은 3억2900만원에 달한다.
공제의 경영수지 악화로 인한 '본부'의 강력한 자구책 요구에 따른 조치다.
특히 수납분담금이 종전 연간 270억원 안팎에서 2010년 4월 '원칙시행' 이후 250억원대로 해마다 20억원 정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업체들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경미한 인사 및 대물사고는 회사 차원에서 수습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처리도 경영개선에 한 몫 한 것으로 꼽힌다.

장성호 조합 부이사장(공제담당)은 "공제의 수납분담금이 매년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수지가 그동안의 누적 적자에서 탈피해 흑자기조로 개선된 것은 조합원들의 사고예방활동과 함께 현장 처리를 통한 손해액 절감에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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