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장에 한번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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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차장에 한번에 찾는다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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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차정보안내서비스' 18일부터 무료이용 가능

서울시는 내 주변 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등 시내 전역 2056곳(24만5953면)의 주차장 정보를 총 망라한 주차정보안내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구축, 지난 1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청계천로 등 80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실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면 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범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은 ‘서울주차정보’를 검색하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앱 설치도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parking.seoul.go.kr이다. 모바일웹(parking.seoul.go.kr/mobile)으로도 볼 수 있다.

시는 그동안 각 기관별로 별도 관리하던 시영, 자치구, 민영주차장, 백화점 부설주차장 등 정보를 시에서 수집, ‘통합주차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모아진 데이터를 가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주차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위치, 주차면, 운영시간, 요금 등 서울시내 전체 주차장 정보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 ▲내비게이션 연계 길찾기 서비스 등으로, 서울시내 주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았다.

우선, 서울시내 주차장 정보는 위치․형태․조건별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상에 있는 주차장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주소 ▲연락처 ▲주차면 ▲주차 요금 ▲요일별 운영시간 ▲요금할인정보 ▲기타 특이사항 등 모든 운영 정보가 한 눈에 볼 수 있게 나타난다.

또, 주차장 형태, 무료 여부 등 일부 항목에만 체크(√) 표시해서 검색하면 원하는 조건의 주차장만 따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는 공영주차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제공되고 있다. 주차장 아이콘 색상을 빨강(만차)․주황(혼잡)․초록(원활) 3단계로 혼잡도를 표시하고, 잔여주차면 수도 알려준다.

80개소는 구파발역․개화역․잠실역 등 광역환승센터 주차장 22개소를 비롯해 서울시청․청계천로․종묘․세종로․광화문열린마당(관광버스) 등 도심 시영주차장 6개소, 마포유수지․대림역․이태원로 등 부도심 공영주차장 35개소, 서울숲․북서울꿈의숲․노을공원 등 공원 주차장 7개소, 강동구와 구로구 공영주차장 10개소다.

시는 2015년까지 시영주차장 56개소도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로 조성되는 공영주차장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과 연동돼 주차장 이용 불편사항, 불법 주차 신고를 비롯해 누락된 주차장과 새로 생긴 주차장의 위치, 요금 정보 등을 바로 제보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한 달 동안 ☎120 다산콜센터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자 리뷰 등을 통해 ‘서울주차정보’ 앱을 실제 사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수집한 주차정보를 가공해 이용자 편의를 우선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주차정보안내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주차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교통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민영 주차장 정보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서 생활 속의 교통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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