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복합운송 中 강소성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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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복합운송 中 강소성까지 확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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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진출 한국기업 물류비 절감 기대 ...  


우리나라와 중국 간 해상육상 복합 화물자동차운송 적용 항구가 중국 강소성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달 26일 중국 연운항시에서 관련 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중 복합운송은 양국 항만에서 화물의 환적작업 없이 피견인 트레일러 자체를 카페리에 선적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운송 시간‧비용 절감과 함께 화물 파손위험도 적어 LCD, 전자부품 등 고가화물과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활어 운송 등에 유용한 수송방식이다.

복합운송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인천-위해 항로를 시작으로, 한국의 인천, 평택, 군산항 등 3개 항구와 중국의 위해, 청도, 일조, 석도, 용안, 연태항 등 6개 항구에서 총 7개 노선으로 이뤄지고 있고, 사업 개시 이래 지금까지 총 554대의 트레일러가 상호주행하는 등 사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중국 강소성 전역으로 트레일러 운행구역을 확대하고 연운항 항구의 개통에 합의함으로써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강소성 내 고가물량 운송방식이 복합운송으로 전환되고, 국내 기업의 물류비용 및 시간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적작업 없이 화물을 운반해 강소성 내 물량이 많은 반도체 부품 등 충격에 약한 화물의 파손 위험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중 양국은 트레일러와 화물의 정보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양국의 운행허가증 양식을 통일․간소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한 기타 사항에서도 합의를 이뤘다.

이를 위해 양국은 연구주도 기관을 지정하고 올해 하반기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연구성과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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