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3.98% 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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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3.98% 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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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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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일부터…무료환승시간 40분으로 단축 
     

【울산】울산시가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고 무료환승 시간을 현행 6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버스는 성인기준 현금 1150원에서 4.3%(50원)인상한 1200원, 카드 1100원에서 3.6%(40원)오른 1140원으로 인상된다. 지선버스와 마을버스는 현금기준 100원이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일반버스 또는 직행좌석버스로의 전환계획에 따라 동결하기로 했다.

울산시가 지난 6개월간 환승이용객의 통행패턴, 환승이용률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 1회 환승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4.4분으로 환승이용노선의 배차간격 보다 길어 실제 환승목적이 아닌 개인의 사적 용무를 보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이 되는 환승의 비율이 지난 2010년 42.7%에서 2013년 50.4%로 매년 꾸준히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사례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건전한 대중교통 문화조성과 현장에서의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혼잡과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한 돌발 교통상황 여건 등을 고려해 배차간격을 기준으로 현재 6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고 환승횟수는 종전과 똑같이 무제한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타 광역시보다 넓은 면적과 농어촌 지역이 많은 도시특성을 감안해 울주군과 북구 일부의 농어촌 지역을 운행하는 23개 노선 32대에 대해서는 현행 60분 무제한 환승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무료환승 제도가 변경·시행될 경우 연간 약 18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조정요금 및 무료환승 허용시간 변경에 따라 시와 버스업계에서는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활동과 서비스 개선노력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먼저 버스이용체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도심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보단말기(BIT)를 150개소 확대 구축하고 시내버스 실시간 도착안내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시스템을 변경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최초 시행된 NFC(근거리통신)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와 더불어 올해는 시내버스 정류소에서도 NFC방식으로 실시간 버스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NFC태그를 2,170개소에 부착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본격적인 이전에 대비해 혁신도시와 시청, 시외·고속터미널 등 주요 시설과 연계하는 순환버스 노선과 시외곽지역에 위치한 암각화박물관과 대곡박물관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요금인상과 더불어 우리시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다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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