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
상태바
울산시,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성, 편리성, 활성화 등 정책 방향 제시

【울산】울산시가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밑그림을 그려온 '울산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열람 공고했다.

이번 보행계획은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의 보행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계획지표는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사망자 수를 2014년 3.64명에서 2018년 3.44명으로 삼았다.

또한 보행 분담률은 2014년 26.44%에서 2018년 26.6%, 보행만족도(기준 5점 만점)는 2014년 3.02점에서 2018년 3.21점으로 각각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향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하여 보행 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사고, 보행환경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행 안전성 확보 ▲편리성 증진 ▲보행 활성화 등 3가지로 짜였다.

총 사업비는 257억원(보행안정성 26억원, 편리성 51억 5000만 원, 보행활성화 179억 5000만원) 등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보행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횡단보도 확충, 보도 단절구간의 보행로의 연속성 확보,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조정, 보행사고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보행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보행 편리성 증진' 부문에서는 걷기 편리한 보행환경을 위해 보도 및 이면도로 불법주차 방지대책, 보행 장애물로 작용하는 가로시설물을 통합하고, 보행자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도심 등 보행자 집중지역에 대한 보행자 안내표지판 확충,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육교·지하보도 등 보행입체화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 활성화 부문'을 보면 보행 친화적 공간 확대를 위하여 단순히 보도를 설치하는 사업에서 탈피, 지구(지역)를 대상으로 주변 교통 환경과 연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 보행자길 조성, 어린이 쉼터 조성 등을 고려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지속추진, 보행우선의 교통문화 의식 제고를 위한 보행문화 선진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2014년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안행부)'에 선정된 '중구 원도심(학성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를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구에서 문화거리 조성, 남구에서 디자인거리 조성 등의 보행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구 문화거리 조성 이후 중구청 자료에 따르면 상가 점포 수가 25% 증가하는 등 보행 활성화가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도시재생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보행개선사업이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뿐만 아니라 보행환경 변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람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시동을 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