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미흡·수리비 과다청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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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미흡·수리비 과다청구' 심각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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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비조합, 자동차검사기계사업자 서비스 설문
"수리비 30∼50% 인하·예방점검 무료지원 등 필요"

【경기】경기지역 자동차검사기계사업자의 유지보수 및 AS 서비스가 미흡하고 수리비를 과다청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검사정비조합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정비사업체 242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검사기계사업자의 유지보수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지보수업체의 AS 서비스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기기고장 시 수리비를 과다청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지보수업체의 AS에 대한 주요 불만으로는 ▲출장비용 과다청구 ▲대체품 비용 과다 ▲수리시간 지연 등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업체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는 ▲예방점검 무료지원 ▲원격AS수리 도입 ▲조합에서 AS관리 및 자체 순회 긴급정비반 운용 ▲수리비 원가공개 ▲현재 수리비용 청구의 30∼50%를 인하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꼽았다.

현재 종합검사장의 유지보수 계약률은 약 50% 정도이며 계약비용으로 월 30만∼50만원 정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5일 조합 회의실에서 다산, 주식회사 쟈스택 등 유지보수업체 4개사와 도내 각 지역 협의회 대표 등 17명이 모인 가운데, 자동차검사지정정비사업자와 검사기계사업자와의 상호 협력방안과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조합측 참석자는 ▲정비 신속처리에 대한 매뉴얼 제작 ▲부품가격 공개 ▲유지보수에 대한 상설기구 마련 ▲유지보수비 인하방안 마련 등을 강력 요구했으며, 특히 반영하지 않을 시에는 조합에서 자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검사기계사업자 측은 "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동경 조합 이사장은 "오늘 간담회가 자동차검사기계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비업계와의 상호 신뢰를 구축해  동반성장은 물론 검사정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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