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색 화장실 베스트 ‘10’
상태바
지하철 이색 화장실 베스트 ‘10’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4일 '지하철 화장실 베스트 10곳'을 소개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화장실 개선공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역사·이용객별 특성에 맞게 사용자 맞춤형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군자역 화장실은 주변에 가구거리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반영해 가구 화장실, 영등포구
청역 화장실은 과거 섬유산업의 중심지였던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전통 조각보와 경복궁 자경전 담장을 형상화했다.

어린이대공원역은 캐릭터와 원색을 사용했고, 화장실 안에는 동요가 흐르고 유아 동반 시 필요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천호역은 20~30대 이용객이 많아 중앙에 세면대를 설치하고 위생기를 곡선형으로 배치하는 등 역동성을 살렸다.

시청역은 서울광장과 시청을 찾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여성 변기수를 늘리고 내부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미술관 같은 분위기로 조성된 5호선 종로3가역과 숲을 모티브로 한 2호선 한양대역, 한국 도자기를 벽면에 붙여 꾸민 2호선 건대입구역 등이 있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올 해 9곳에 대해 추가 공사를 진행하고 여성화장실의 비상통화장치 등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편의와 아름다움 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고려해 누구나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