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PL ‘눈 가리고 아웅’ 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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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PL ‘눈 가리고 아웅’ 덜미 잡혀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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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상당 세금계산서 허위 발급 혐의로 조사
현대차 그룹 계열 2자 물류 대표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100억원에 달하는 세금계산서를 허위 발행해 실적을 부풀리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받고 있다.

계열사 물량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일감몰아주기 규제법 도입 이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3자 물류에 손대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실제 거래가 있는 것처럼 가장해 세금계산서를 허위 발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로 현대글로비스 이모(50) 이사와 회사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8년 중고차 해외운송 대행업체 F사와 계약한 뒤 실제 운송관련 용역을 제공한 것처럼 위장 신고하면서 이후 2010년 3월까지 149차례 걸쳐 99억 4000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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