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전기축열식 냉장‧냉동시스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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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전기축열식 냉장‧냉동시스템’ 주목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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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기 없이 화물차 내 저온 유지 가능한 기술  

- (주)한국에너지 독자기술로 개발‧보급   .. 

- 정부 녹색물류 전환사업으로 효과검정   ..  

-  5톤 냉장차 연간 465만원 연료비 절감  ..  


별도의 냉동기를 차량에 탑재하지 않으면서, 저장된 냉에너지를 이용해 운송 중인 냉동‧냉장 식품 등의 온도 유지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돼 관련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한국에너지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PCM전기축열식 냉장‧냉동시스템이 바로 그 기술로, 2012년 정부의 녹색물류전환사업 분야 중 효과검증사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시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되면서 산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효과검증사업은 녹색물류기술이나 장비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전에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으로 전문기관으로부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 과정을 통해 입증된 PCM전기축열식 냉장‧냉동시스템의 보급 확산을 위해 녹색물류전환사업 분야 중 지정사업을 통해 이 장치 구매 시 사업비의 30~50%(상한액 대당 천만원)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냉동기를 탑재하지 않고 저장된 냉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식품 등의 온도유지를 위한 유류사용이 전혀 없고, 온실가스 배출도 전혀 없다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외기온도 유입에 의한 온도복원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저온 유통에 강점을 지닌다. 전체 운송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며 컨테이너 등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홈플러스, 한익스프레스 등 업체에서 이 기술을 적용시킨 냉동‧냉장차량을 시험 또는 실제 가동 중에 있다.

2012년 국토교통부 효과검증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에너지 절감과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저감으로 5t 냉장차 기준 연간 465만6000원(외기온도 25℃ 기준)~776만6000원(외기온도 40℃ 기준)의 비용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외식문화의 발전으로 냉장‧냉동식품 등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확한 온도유지와 신선도에 의한 유통품의 품질보장은 물론 가파르게 급등하는 환경‧대기오염과 고유가에 대한 대책으로 친환경 저온유통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수‧배송분야에 적용해 활용하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의 국내 상황에서는 에너지 수입량과 비용절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매년 유류에너지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에너지 소비량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에 해당하며 이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배출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OECD국가 중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 1위의 불명예를 지닌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30%를 줄여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에 등록된 108개의 에너지절약 우수설비 중 차량기술이 단 1개 뿐일 정도로 검증된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2012년부터 녹색물류 전환사업을 통해 녹색물류기술을 활성화하려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물류기술의 온실가스 억제기술 중 효과검증이 확인된 기술은 (주)한국에너지(대표 손대연)가 보유한 ‘PCM전기축열식 차량기술’이 유일하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냉장‧냉동 수송차량의 냉각방식은 화석연료를 이용해 메인엔진 또는 서브엔진을 구동, 차량냉동기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주정차를 위해 차량 시동을 끄면 냉장‧냉동이 불가능하며, 온도복원 속도가 느려 안전한 물품온도의 유지가 사실상 힘들며 냉동기 구동에 따른 시간당 약 20%이상의 유류가 더 소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CO2외 환경‧대기오염 물질의 발생량이 약 50%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주)한국에너지의 PCM전기축열식 냉장‧냉동시스템은 정부의 녹색정책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운수물류기업에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실리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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