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에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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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와 에릭이 붙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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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기아 쎄라토 자존심 경쟁

“부탁 좀 드릴게요 아버지, 2000만 가불해 줘요 쎄라토에만 여자가 타요”

“잘 나가고 싶다면...차 버려”

가수 싸이와 에릭이 등장한 기아차 뉴 쎄라토와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도발적인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두 모델의 인기만큼 신형 아반떼와 뉴 쎄라토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중형차에 밀려 내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준중형 모델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구매 욕구를 자극할 만한 새로운 모델 출시가 없어 최고 자리를 빼앗겼던 준중형 시장은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기아차도 내.외관을 크게 개선한 뉴 쎄라토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침체됐던 내수회복세를 견인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뉴 쎄라토는 심장이 같은 모델.

신형 감마(1.6), 베타Ⅱ(2.0), 디젤 U(1.6) 엔진을 공유하고 있지만 각각의 스타일과 사양 등 장점을 내 세워 이들 이외의 경쟁사 모델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자타가 공인하는 베스트 셀링카.

신차 발표 후 생산 일정 차질로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6월 10여 일 간의 짧은 시간 동안 2834대를 판매한데 이어 현재 출고 예약대수가 1만여 대에 이르고 있어 이 달 지존의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유선형의 날렵한 스타일과 신형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동력 성능을 크게 높였고 휠베이스를 확대해 실내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음성인식 모젠 내비게이션, 프리미엄급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세이프티 선루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3중 분사 워셔 노즐, 풀 오토에어컨 등 준중형 이상의 신기술 및 고급 편의사양도 갖추고 있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비롯, EBD-ABS, 후방경보장치, 발수도어 글래스 등 각종 안전 사양으로 예방 안전성능도 세계적 수준이다.

뉴 쎄라토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을 최신 타입으로 교체했고 벤츠 CLS와 동일하게 적용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 노플렌지 타입의 알루미늄 휠이 새로 적용됐다.

전, 후 오버항을 각각 10, 20mm 늘려 총 30mm 이상 증대시켰으며 계기판도 실버링과 메탈릭 실버 다이얼을 적용하는 한편 대형 암레스트 다용도 트레이, 12v 파워 아웃렛 등이 새로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쎄라토 출시 이후 월 평균 2000여대 수준에 머물렀던 판매대수가 3000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와 뉴 쎄라토가 침체된 내수 시장을 다시 살리고 준중형급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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