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LUV 뉴 카니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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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LUV 뉴 카니발 시승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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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날렵하게 달려 볼까.

고유가 여파에 따른 탓도 있지만 도시형 스타일에 복합적인 기능과 활용성을 갖춘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출퇴근용에서 레저용, 업무용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정통 SUV, 미니밴 또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CUV까지 다양한 컨셉의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기아차가 지난 달 출시한 뉴 카니발은 정통 SUV의 기동성, 미니밴의 활용성, 대형 세단의 주행감과 스타일 감각에 럭셔리 인테리어가 가미된 LUV(Luxury Utility Vehicle)라는 새로운 개념의 컨셉으로 개발된 9인승 미니밴이다.

뉴 카니발의 첫 인상은 SUV의 볼륨감과 세단의 날렵함이 어울려 역동성과 중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먼저 출시된 그랜드 카니발과도 확실하게 구분된다.
후드 캐릭터 라인을 측면 펜더에 더 가깝게 설계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폭과 헤드램프, 범퍼의 디자인을 다르게 했으며 안개등도 원형이다.
특히 헤드램프의 가장 자리를 트리폴 라운드로 처리해 강인해 보이고 토잉후크를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설계하는 깔끔한 처리가 돋보인다.
노플랜지 타입(테두리와 납덩이를 휠 내부로 숨김)의 알루미늄 휠과 크롬이 적용된 웨티스트 라인 몰딩과 리어 가니쉬, 대형 보조제동등이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와 범퍼 등으로 측면과 후면 스타일에서 절제된 세련미를 보여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대형고급 세단을 능가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내장재가 적용됐고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8웨이브 방식의 운전석 파워시트, 5단까지 열 조절이 가능한 열선시트가 운전석과 동승석에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우드와 메탈 그레인이 조화를 이룬 센터페시아는 A/V, 공조장치, 다이얼 타입의 열선시트 온도조절 스위치, 변속기 레버, 파워 아웃렛 등이 일목요연하고 조작이 쉽도록 배치됐고 대형 수납함도 이곳저곳에 기능별로 잘 배치돼 있다.
시트 간격을 포함한 실내공간은 기존 카니발Ⅱ 대비 120mm 줄어든 전장에도 불구하고 거주공간은 70mm가 더 확보돼 넓고 넉넉해 보인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시트베리에이션을 우선적으로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2.3열 플랫시트, 2열 회전시트 및 롱 슬라이딩, 3열 쿠션 티업 등으로 용도 및 탑승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2열과 3열 후석 천정에 냉난방 벨트와 온도조절 스위치를 설치해 독립적인 온도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고 2열 중간 시트를 접어 시트간 이동이 편리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플로어 지상고를 최대한 낮춰(1열 392mm, 2열 470mm) 승.하차 편의성이 매우 높고 최대한 길게 설계된 휠 베이스와 윤거로 승차감과 주행감이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신형 플랫폼과 최적의 튜닝을 거친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을 전.후륜에 각각 적용하고 있어 승차감이 부드럽고 여러 가지 첨단 N.V.H 대책으로 정숙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정지시 또는 운전중 느끼는 소음이나 진동 수준은 경유엔진을 사용하는 미니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숙하다.
회전반경제어장치(VRS)로 중형차 수준의 회전(5.8m)이 가능한 운전 편의성과 VDC, 운전석과 동승석 및 커튼 에어백 등의 안전정치, 세이프티를 적용해 자동차를 도난 당하는 걱정도 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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