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내년 1월 27일, 공동관리 종료 결의
지난 1999년 워크아웃 선언을 받은 쌍용차가 5년여만인 내년 1월 27일 채권단의 공동관리 절차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쌍용차 채권단은 지난 27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서면결의를 통해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이뤘으며 ▲SAG(Shanghai Automotive Group Co.,Ltd)로의 지분매각으로 '주인찾기'에 성공함에 따라 이같이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99년 8월 26일 워크아웃기업 선정 ▲99년 12월 21일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작업약정 체결 ▲200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워크아웃 자율추진에 들어가는 등 5년여의 기업개선작업을 통해 정상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다만, SAG에서 주식매매 계약에 따른 대금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
워크 아웃 졸업 성과는 지난 99년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래 ▲경영효율성 개선 ▲RV시장 틈새공략 ▲렉스턴, 뉴체어맨 등 성공적인 신차 출시 ▲디젤엔진
'XDi270' 등 기술 개발 등에 힘입어 지난 200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의 정상화 노력에 따른 결실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2004년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60%가 넘는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4년 연속 흑자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1월 27일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SAG로의 계열 편입을 끝낸 후, ▲R&D 능력 개발 ▲중국시장 공략 ▲수출 드라이브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계획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5년 여 만의 워크아웃 졸업은 쌍용자동차 전 임직원이 기업개선작업을 위해 땀흘린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제 성공적인 기업정상화와 주인찾기를 마친 만큼 2005년부터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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