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세버스 업계 노사가 올해의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서울전세버스조합(이사장 김태화)과 서울지역관광노동조합(위원장 윤춘석)은 모두 5차례의 2006년도 임금교섭 끝에 2005년도 임금총액인 112만7000원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으며, 적용시간은 지난 7월1일부터 올 연말까지다.
이에 따라 서울에 주사무소를 둔 약 70개의 전세버스 업체는 이 기준에 의거해 개별 사업장별로 노사협상이 이뤄진다.
노사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6개월만 적용키로 한 것은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이 별도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조정으로 단체교섭이 실시되는 해는 임금교섭이 함께 이뤄진다.
이번 타결에 앞서 노조측은 물가인상 등을 감안해 총액기준으로 전기대비 17.2%(월 19만4000원)인상을 주장했고, 사용자측은 경유가 폭등 등 운송원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업체의 어려움을 들어 임금동결을 제안했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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