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자동차 판매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5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 7월 등록자료에 따르면 총2천244대가 신규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74대보다 무려 3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대수도 지난해 1만937대에서 18%가 증가한 1만2천904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31대로 524대가 등록된 BMW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278대, 크라이슬러 219대, 혼다 211대, 폭스바겐 10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이하가 381대로 가장 많았고 4000㏄이상도 282대, 지역별로는 서울이 916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40.8%를 차지했으며, 경기 799대(35.6%), 경남 163대(7.3%)로 나타나 이들 세 개 지역이 전체 등록량의 83.7%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326대), 혼다 어코드 3.0(168대), BMW530(148)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신규등록이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윤대성 KAIDA 전무는 "브랜드별로 휴가철에 대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한 것"이라며 "할부 및 리스 등과 같은 다양한 할부금융 프로그램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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