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투싼, 라세티 신차 3총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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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투싼, 라세티 신차 3총사 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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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인하 후 계약대수 배 이상 늘어

현대·기아·GM대우의 투싼과 모닝, 라세티 해치백 등이 신차 출시에 맞춰 특소세 인하라는 호재까지 겹쳐 전반적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소세 인하효과가 가장 큰 차종은 올 들어 가장 먼저 출시된 기아차 모닝이다.
가격이 8만원 인하되면서 기존 경차와의 격차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배기량(1000㏄)과 사이즈, 편의사양 등에서 기존 경차에 비해 상품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모닝은 특소세 인하 이전 하루 평균 110∼140대가 계약됐지만 첫날인 24일 188대, 25일 172대로 늘어나 보름이상을 기다려야만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판매가 늘고 있다.
모닝뿐만 아니라 인하폭이 큰 2000㏄급 이상 모델 오피러스와 쏘렌토의 계약대수도 평균 20∼25% 가량이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경차에 비해 사이즈와 안전성, 상품성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같아 모닝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 대우가 지난 24일 출시한 뉴-세라토와 해치백도 기존 라세티에 비해 2배 이상 계약대수가 증가했다.
신차효과와 특소세 인하효과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라세티는 특소세 인하 이전 하루 평균 440여대가 판매됐으나 24일 796대, 25일 1천535대, 26일 980대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GM 대우 관계자는 "무엇보다 특소세 인하방침이 늦어지면서 구매를 늦춰왔던 대기 수요자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여기에다 신차가 출시되면서 계약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이자할부로 평균 20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고 특소세 인하로 10∼20만원 가량이 추가로 인하돼 비슷한 차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출시된 '투싼'의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출시 직후 트라제 이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운 투싼은 지금까지 6천여대가 계약돼 승용 전차종 중 베스트셀러카로 등극했다.
투싼은 특히, 하루 생산대수가 200여대에 불과해 출고까지 3∼4개월을 기다려야만 하는 데도 계약 대수가 줄지 않고 있어 현대차가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안까지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김제우(30. 현대자동차 반포지점)씨는 "최근 들어 내수부진으로 차량 판매가 힘들었지만 특소세가 인하되면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영업환경이 좋아진데다 고참 영업사원의 경우 하루 10대 이상을 계약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투싼의 출시로 지점 전체가 신바람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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