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車 부품시장을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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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 부품시장을 공략하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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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세계 3위 불구, 부품시설 낙후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반면, 관련 부품 시장은 크게 낙후돼 있어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총 생산대수 및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66%, 34.5%로 각각 증가한 444만대와 437만대를 기록, 소비에서 세계 3위, 생산규모는 세계 4위로 부상했으나 관련부품 시장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저우 혼다' 및 '톈진 토요타', '베이징 현대' 등 외국 합자회사들의 차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유럽과 미주, 일본 메이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국내 업체의 대응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KOTRA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품업체는 개발력이 크게 떨어져 신부품 하나를 생산하는데 기술은 물론 관련 설비 자체를 외국에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차종의 출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부품업계의 대외 의존도는 더욱 심화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중국 차 부품 업계는 채무부담이 심각한 상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WTO 가입 이후 관세 인하로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시장 전체를 겨냥한 전방위적 생산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며 ▲10대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부품 소싱 협력관계의 구축 ▲세계 부품업체들과의 공동 참여 방안과 특히 자동차 판매 이후의 시장 즉, 핵심부품이 아닌 보호용품 또는 악세사리 제품 등 A/M(After Market)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중국내 외국계 자동차 업체의 생산능력은 오는 2006년 경 162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과 북미주, 유럽 등에서 델파이, 보쉬 등 약 95개 부품업체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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