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임금협상 70% 찬성으로 전격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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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해 임금협상 70% 찬성으로 전격 타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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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노조가 지난 28일 회사측과 합의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70%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두 달여를 끌어온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기아차는 올해 임금을 기본급 9만8천원(8.8%인상 호봉승급분포함), 성과급 200%, 격려금 100%, 일시타결금 100원을 현금 지급키로 했다.
또 주요 쟁점사항인 신차 개발부문은 신차개발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 경쟁력 및 종업원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한편 생산규모 대비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신차개발 내용은 사후에 노조 측에 통보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주5일근무제도 내달 1일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노사는 지난 26일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 소하리와 화성, 광주공장 등 생산라인의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주·야 8시간씩 정상조업을 하고 있으며 28일 합의안이 통과됨으로써 이날부터 하루 10시간씩 완전조업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전 공장에서 하루 4천대씩 생산되고 있어 현재 60일과 40일분의 주문이 밀려있는 쏘렌토, 엑스트렉 등 주력차종의 공급이 조만간 원활해질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량부족으로 주춤했던 수출선적도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생산차질로 비어있던 평택항 장치장에는 쏘렌토와 리오, 카니발 등 수출차로 채워지기 시작했으며 지난 28일까지 호주와 유럽지역으로 각각 700대와 800여대가 선적됐다.
기아차노사는 정상조업에 앞서 "그간의 파업으로 자동차 출고 지연 등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부터 노사가 합심해 총력생산에 매진함으로써 차량의 조기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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