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개인택시, 아우는 법인택시시장서 실력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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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개인택시, 아우는 법인택시시장서 실력발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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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자 형제업체가 개인, 법인택시시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랜저XG택시를 앞세운 현대자동차는 올 들어 개인택시 시장 점유율이 61%를 넘어섰고 옵티마와 리갈택시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법인택시시장에서 점유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신규로 등록된 택시대수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 총 1만5천572대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9천506대로 전체의 61.0%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5월의 60.0%보다 1%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기아자동차는 2천835대를 판매, 점유율 18.2%를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차는 2천091대로 13.4%, GM대우차는 1천140대로 7.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개인택시 시장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동안 5천234대를 판매, 점유율 6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월의 55.9%보다 4.4%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까지 1천29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1,7%를 기록, 지난해 4월의 10.8%보다 0.9%포인트가 상승했다. GM대우차는 104대, 점유율 4.7%로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2천8대, 점유율 23.2%로 지난해에 비해 5.3%포인트가 하락했다.
법인택시 시장은 현대자동차가 4천275대로 점유율 62.0%를, 기아자동차가 1천806대, 점유율 26,2%를 각각 차지했다.
기아자동차의 이 같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월에 비해 3.7%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GM대우차는 이 기간동안 728대를 판매, 1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개인 및 법인택시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XG가 개인택시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며 기아차는 법인택시 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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