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물류대상 시상식'에서 신세계 E마트 황경규 대표(부회장)가 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2일 매일경제신문사 12층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황경규 대표는 국내 최초로 물류표준바코드인 EAN-14CODE를 도입하고 관련 물류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물류의 표준화사업의 모델을 제시하는등 물류비절감및 기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에는 토로스물류 이용우 대표와 농협유통 김규석 대표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대통령표창은 SK(주) 내트럭, (주)삼성전기, (주)오뚜기물류서비스, (주)세정등 4개사가 단체부문에서, 개인부문은 안태호씨가 각각 수상했다.
토로스물류 이용우 대표는 소매물류 공동화를 실현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물류비절감과 유통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농협유통 김규석 대표는 물류포장의 규격화, 파렛트 출하, EDI 시스템에 의한 전자수발주, 예냉처리시스템 도입, 자동저온저장고 시설등을 통해 농산물유통체계 개선에 힘써왔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SK 내트럭은 합성수지 공장의 자동화창고 업무효율화와 포장업무 표준화, 출하관리및 배차관리시스템인 내트럭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운송시스템의 정보화에 기여했으며 삼성전기는 기업물류협신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교통체증 감소, 물류전문회사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전국 22개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업체의 물품보관및 물류업무대행을 적극 추진, 물류시스템구축과 업체간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세정은 대형 패션업체로 과감한 물류설비투자와 선진 물류시스템및 유통기법을 도입해 동종업계 물류선진화를 주도해 왔다.
개인부문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안태호씨는 지난 84년 물류관리협의체를 결성해 현업 및 정부, 학계에 물류마인드를 심어줬으며 현장지도및 후학양성등을 통해 국내 물류기반 구축및 개선에 힘써왔다.
이외에도 국무총리표창에는 (주)대승항운과 천지해운(주)이 각각 선정됐으며 건설교통부장관표창은 (주)나이키스포츠와 (주)통인물류정보통신이 각각 수상했다.
건설교통부 주최로 지난 93년부터 시행해온 물류대상은 국내 기업물류 발전을 위해 탁월한 물류개선을 이룬 기업및 개인을 발굴·포상함으로서 기업경쟁력 강화와 물류경쟁력을 활성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물류대상시상식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개최된 '한국물류혁신대회'에서는 물류 각 분야에서 39개의 논문이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吳炳根기자 bkfr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