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부분정비업 진출 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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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분정비업 진출 중단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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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부분정비업 진출을 즉각 중단하라."
경기도 자동차부분정비1사업조합 산하 안양지회 회원 2백여명이 지난 11일 안양시 석수동에서 SK 스피드메이트의 부분정비업 진출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SK그룹은 안양시 석수2동에 대규모의 카센터를 비롯 주유소, 세차장 등 자동차 토탈 서비스 업체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있다"며 "이는 가난하고 힘없는 부분정비업을 하는 2만5천여명 회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사업을 당장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전 회원사를 동원, 011핸드폰의 즉각 반납운동과 SK 전 계열사의 모든 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규연 안양시지회 회장은 "최근 들어 SK를 비롯, 동부, LG, 삼성, 현대 등 대기업들이 부분정비업에 침투해 영세한 서민업자들의 밥줄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력을 향상시키는 본연의 임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피드메이트측은 "현재 안양시 석수동에 SK주유소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스피드메이트가 입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유소 옆에 자동차용품을 판매하는 "자동차마을"을 비롯, 물류, 세차장 등이 새롭게 들어온다.
스피드메이트측은 "앞으로 자동차용품전문점 등 자동차 에프터 마켓 관련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양지역이 첫 시험무대인 격"이라고 밝혔다.
스피드메이트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부분정비업에 진출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현재 외국의 대기업들도 한국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99년 이후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1년 평균 20여개소의 사업장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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