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택시조합 특정 차 업체 지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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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택시조합 특정 차 업체 지원 구설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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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 특정 자동차업체 차량
판매에 지원에 나서고 있어 다른 자동차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
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월 인천지역 전 택시업체에 공문을 보내
GM대우 택시를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시장은 공문에서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은 인천경제 안정을 위한
것"이라며 전 택시업체가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인천시 교통국장도 지난달 27일 열린 인천시 택시운송조합 정기총
회에 참석, GM대우차 구매를 요청했다.
인천지역 택시업체들의 모임인 인천택시 운송조합도 지난 1일 각 회원
사에 "대우자동차 적극구매 요청,이라는 공식 문서와 함께 대우차 구매
의향서까지 첨부, 각 업체가 지난해 증차 분에 대해 GM대우택시를 구
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GM대우차측은 이들 회원사들에게 매그너스 택시를 무이자
회차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대당 84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키
로 했다.
특히 인천 택시운송조합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간 실시한
회원사들의 중국여행 프로그램에서 GM대우차측으로부터 2천만원을 지
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GM대우차 밀어주기에 대한 대가성이 아니
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인천광역시와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의 GM대우차 밀어주기
에 대해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이 지역
업체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실무국장이
산하단체 정기총회에까지 참석, 이를 요청한 것은 다른 업체들은 인천
지역에서 차를 판매하지 말라는 말과 같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GM대우차는 올초 인천시에서 증차되는 112대 중 85%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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